오늘은 10시에 일어나서 아침으로 밤이랑 콘 스프를 먹었다. 콘 스프 특유의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 좋아서 옛날엔 많이 먹었는데 한동안 안 먹었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먹었다. 엄마가 물을 너무 많이 넣어서 수프라기보단 국물같았다. 엄마가 주문한 방울토마토가 왔다. 태어나서 먹어 본 방울토마토 중에 제일 맛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맛있었다. 탱글탱글하고 과즙도 달콤하고 정말 맛있었다. 오늘 앞머리를 감고 자르고 고데기까지 했다. 딱 내가 원하던 앞머리인데 얼굴이 안 도와줬다.. 미술 학원 가기전에 엄마랑 도서관에 갔다. 미술학원에 가서 풍경화를 그렸다. 10분만에 스케치를 다 떴다! 스케치는 엄청 쉬운데 색칠이 힘들다.. 수학학원을 마치니까 눈이 작년과 올 한 해 통틀어 본 거 중에 제일 많이 왔다. ..
오늘은 수능 날! 이 때까지는 그냥 늦게 등교해서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5년이라고 생각하니 요즘 시간이 너무 빨라서 오 년도 금방 다가올 까 봐 무섭다.. 9시 40분까지 등교인데 친구들이랑 원래 등교 시간인 8시 30분에 만나서 놀기로 했다. 우리 집 근처에 있는 놀이터가서 오랜만에 그네도 타고 노래도 부르고 놀았는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느낌이었다.. 1시간 30분 넘게 추운 데서 놀아서 손이 꽁꽁 어는 거 같았다.. 그나마 핫팩을 챙겨가서 다행이었다. 9시 25분쯤 되어 학교로 출발했다. 오늘은 모든 수업을 다 30분씩 한다고 했다. 1,2교시는 정보 수업인데 설문조사와 퀴즈 맞히기를 했다. 3교시는 체육인데 이어달리기를 했다. 내가 우리 반에서 달리기가 제일 빨라서 세 팀으로 나누어서 달리기를 했는..